포항 이승모(왼쪽에서 첫 번째)가 15일 세레소 오사카와 ACL 16강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제공 | 아시아축구연맹(A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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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5일 일본 요도코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CL 16강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5년 만에 ACL 무대를 밟은 포항은 2014시즌 이후 7년 만에 8강에 오르게 됐다.
포항은 지난 10일 K리그1 29라운드 대구FC전에서 부상 당한 임상협이 벤치 명단에 포함됐고, 이승모는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강상우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고, 김륜성이 왼쪽 풀백에 배치됐다.
포항은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민광이 헤딩한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이를 이승모가 뛰어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이승모는 올 시즌 리그에서 줄곧 ‘제로톱’ 구실을 해왔지만, 골대 불운 속에 25경기 출전하고도 골 맛을 보지 못했는데 중요한 무대, 중요한 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환호했다.
후반에는 세레소가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포항은 세레소 수비 뒷공간을 줄기차게 노렸다. 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2% 아쉬웠다. 후반 15분 크베시치를 빼고 고영준을 투입했다. 세레소 역시 후반 20분 니사카와 카토에 이어 30분에는 백전노장 오쿠보 요시토까지 투입해 만회골을 위해 분투했다. 세레소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포항은 육탄방어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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