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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출연진 팀워크 빛난 '슬기로운 의사생활2' 14.1%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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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슬기로운 의사생활2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휴머니즘과 팀워크로 무장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시즌2도 호평 속에 종영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마지막 회 시청률은 14.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 자체 최고 성적을 내며 퇴장했다. 시즌1의 최고 기록과도 같은 수치다.

최종회에서는 늘 그래왔듯이 환자를 위해 고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옆을 지켜주는 친구들과의 시간 속에 힐링하는 '99즈'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병원을 배경으로 이십년지기 친구들인 의사들의 일상을 그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는 신원호 PD 사단 특유의 따뜻한 인간애와 배우들의 팀워크가 호평받다 2020년 3~5월 시즌1 이후 약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2에서는 더욱 단단해진 '99즈'의 팀워크와 애틋해진 러브라인, 그리고 뭉클한 감동을 주는 다양한 메디컬 에피소드와 등장인물들의 성장이 그려져 여전한 팬덤을 자랑했다.

다만 시즌1과 비교해 시즌2의 화제성은 다소 떨어진 편이다.

시즌2에서는 깊어진 주인공들 간의 관계성에 더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스토리라인보다는 캐릭터 플레이가 주를 차지해 호불호가 갈렸다. 또 러브라인 맞추기를 위한 일부 에피소드는 작위적으로 전개돼 비판받기도 했다.

아울러 시즌1에서 '아로하' 등 명곡을 탄생시키며 호평받은 밴드 합주 장면도 시즌2에서는 큰 힘을 내지는 못했다.

이 때문인지 시즌3 제작은 아직 청사진이 없는 상황으로,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주인공 5인방의 팀워크만큼은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이들이 출연할 나영석 PD 예능에도 관심이 쏠린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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