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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거짓말+미친 아줌마 취급" 모델 박영선, 까마득한 후배 아이돌·매니저에 굴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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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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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모델 박영선이 '싱글벙글 살롱’에서 후배 아이돌 그룹으로 인해 굴욕을 당한 순간을 고백했다.

16일 티캐스트 예능 프로그램 '싱글벙글 살롱’에서는 박영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영선은 1987년 데뷔한 모델이다. 1990년대 런웨이를 주름잡은 원조 톱모델로 사랑받았다. 특히 고(故)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는 피날레 단골 모델로 활약하며 고인의 뮤즈로 불렸을 정도.

1968년생인 박영선은 지금도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MC 이경실과 안문숙은 175cm에 57kg라는 박영선의 신체 프로필을 보며 "뼈 무게도 안 나가는 거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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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전성기를 뒤로 하고 박영선은 현재 이혼 6년 차에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이에 이경실은 박영선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과 짠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박영선은 이경실의 마음에 고마워하고 공감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박영선은 쥐구멍으로 숨고 싶었던 순간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싱글 라이프를 가감없이 풀어냈다. 박영선은 "굉장히 심각했다. 저로서는 너무 굴욕이었다. 집에 와서 이불에서 하이킥을 했다"라고 운을 떼면서도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는 "저희 아파트에 위층에 아이돌이 산다. 제가 퇴근을 했는데 그 아이돌들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 거다. 멤버 3명이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길래 '안녕하세요, 아이돌이시죠?'라고 인사했다. 그랬더니 '저희 대학원생이에요’라고 하더라.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너무 놀라서 '대학원생이요?'라고 했다. 누가 봐도 연예인 차를 타고 다니는데"라며 황당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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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영선은 그러고 나서 한 일주일 있다가 그 분들 로드 매니저랑 엘리베이터 주차장에서 기다리게 됐다. 제가 궁금증에 미치겠더라. 또 제가 매니저 분께 '안녕하세요, 여기 아이돌 매니저시죠? 아이돌 누구에요?'라고 물었다. 주책맞은 아줌마같이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 분이 나를 아래 위로 보더니 '뭐요?'라고 하더라. 나를 열성 아줌마 팬으로 본 거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저를 모른다. 너무 안 좋게 보길래 '저도 연예인이에요. 저 모델 박영선이다. 저 네XX에도 나온다’라고 했다. 그 분이 '아, 네’라면서 무슨 미친 사람처럼 보더라. 집에 와서 너무 부끄러웠다"라고 털어놨다.

톱 모델이었던 박영선이 이제는 스스로를 설명해야 한다는 현실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이에 이경실은 "나였다면 경비 아저씨께 물어봤을 것 같다.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모르는 게 없으시다"라고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티캐스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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