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사진=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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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성공한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로 돌아와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포항스틸러스는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현대와 만난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자 꼬박 넉 달만의 맞대결이다.
포항은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ACL 16강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이승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7년만에 대회 8강에 올랐다. 일본 원정을 떠나기 직전 치른 대구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3위 자리를 내준 아쉬움을 깨끗이 지우고 돌아왔다.
귀국 후 일주일간 코호트 격리 중인 상태에서 더비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빠듯한 일정 등 어려운 여건을 딛고 쾌거를 이뤄낸 만큼 리그에서도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동해안 더비에서는 ACL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승모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시즌 폴스 나인 자리에 꾸준히 기용되며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승모는 활발한 플레이로 팀에 기여해왔다.
이번 시즌 K리그 25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공격포인트는 도움 2개만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번 ACL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올해 ACL에서만 2골째를 기록하며 마음 한구석의 조바심을 떨쳐낸 이승모가 더욱 정교하고 섬세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포항의 전술 운용에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원정팀 울산 역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극적으로 ACL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살렸다. 울산은 포항과는 달리 ACL 16강전을 홈에서 치렀다.
하지만 18일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3일 만에 다시 포항 원정길에 나서야 한다. 이동거리는 짧지만 경기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제아무리 스쿼드가 두꺼운 울산이라 해도 주전들의 체력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17일 현재 울산은 승점 55점으로 단독 1위에 올라있지만 2위 전북이 승점 4점 차이로 따라붙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승점 차이가 더욱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31라운드 울산전에서는 입장객을 대상으로 하프타임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 협회가 제공하는 ‘라쉬반 드로즈 3종 SET’를 총 5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스 매장 선수 할인 카드로 입장권을 예매하면 ‘2021 사인볼, 파트너스 마스크와 마스크 스트랩’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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