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19일 오후 8시 KBS2를 통해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을 방송한다. 지난해 추석에 전파를 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잇는 '한가위 대기획'으로, 여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지친 국민들에게 또 한 번 위로를 전할 전망이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은 심수봉이 26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TV쇼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수봉은 '26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무대로 추석 안방을 풍성하게 꾸린다. 무용단과 함께 댄서로 나서는가 하면, 힙합으로 재해석한 자신의 곡을 부른다. 드러머로도 변신한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의 주제는 '한에서 흥으로'다. 마치 한국의 국민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한 캐치프레이즈다. 이를 심수봉은 어떤 방식으로 무대에 녹여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심수봉이 애절한 목소리와 섬세한 창법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한'이 '흥'으로 변모하는 순간은 신선한 전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이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화제성을 뛰어넘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당시 전국 시청률 29%를 기록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화려하고 웅장한 구성, 독특하고 심오한 가사의 신곡 '테스형!' 무대 등으로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심수봉은 담대하고 강렬했던 나훈아와 달리 '어머니의 따뜻한 감성'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히트곡 '사랑 밖에 난 몰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백만송이 장미' 등을 포함한 21곡을 가창하는 것은 물론, 후배 가수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을 자신한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관객 1000명이 참석한 언택트 공연으로 개최된 바 있다. 실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는 사명감을 띤 제작진은 "심수봉과 KBS가 온 마음을 다해 준비한 '살아있는 감동 그대로'를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해 기대를 높였다.
앞서 심수봉은 "제 노래와 음악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모두의 마음을 응원해드리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 가수' 심수봉의 진심 어린 바람이 온 국민들에게 오롯이 전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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