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목통증 IL' 류현진, 열흘 쉬고 NYY전 선발? 2년전에도 10일만에 복귀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2021.09.1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한용섭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자고 일어나 목이 타이트한 긴장 증세로 알려졌다.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는 류현진을 목 뻐근함(neck tightness)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이 한 차례 선발을 거르고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일 자고 일어나서 목에 불편함을 느꼈고, 토론토는 부상자명단 등재를 결정했다. 오는 23일 탬파베이전 선발 등판은 무산됐다.

토론토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던진 후 (평소보다 슬라이더를 많이 던져서) 팔뚝이 약간 뻐근하다고 했다. 다음 등판에서 2⅓이닝만 던졌다. 앳킨스 단장은 당시 팔뚝 통증이 부상자명단 등재에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이 MRI 검진을 받을 계획이 없고, 구단은 류현진이 선발 1번만 빠지고 복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019년 8월초 LA 다저스 시절에도 목이 약간 뻐근해 10일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금방 복귀한 적이 있다. 당시 콜로라도 원정을 마치고 이틀 뒤, 목에 통증이 있어서 10일자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류현진은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조금 안 좋은 느낌이 있었다. 예전에도 담 같은 (뻐근한) 증상이 있었는데, 참고 던지면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갈까봐 부상자명단을 결정했다. 별 문제 아니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부상 아니다. 금방 복귀한다”고 했고, 이후 딱 열흘을 쉬고 복귀한 그는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번에도 자고 일어나 비슷한 목 통증, 긴장 증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잇따른 부진에 10일간 쉬는 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3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지난 12일 볼티모어전 2⅓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에 이어 지난 18일 미네소타전 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8월부터 대량 실점하는 경기가 잦아졌다. 8월 6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21으로 부진했는데, 9월에는 3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14로 참담하다. 최근 5경기에서는 고작 19⅔이닝을 던지며 22자책점을 허용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10.07이다.

19일로 소급돼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류현진이 별 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부터 부상자명단에서 복귀가 가능하다. 당초 로테이션이라면, 24일 탬파베이전에 이어 29일 양키스전 선발이다. 탬파베이전 한 번만 빠지고 복귀가 가능하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