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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박효준, 9회 투런포 작렬...팀은 연장 끝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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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극적인 홈런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8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4가 됐다.

9회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2-3으로 뒤진 1사 1루에서 우완 딜런 플로로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매일경제

박효준은 이날 극적인 역전 투런을 때렸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3-1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간 그는 5구째 92.5마일 싱커가 가운데 약간 낮게 몰린 것을 그대로 퍼올렸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시즌 3호. 타구 속도 104마일, 발사 각도 26도, 비거리 392피트(119.48미터)가 나왔다.

이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4-3으로 역전했다. 결승점이 됐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쉽게도 그러지는 못했다. 9회말 2사 3루에서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승부는 10회 갈렸다. 10회초 피츠버그가 먼저 한 점을 냈지만, 10회말 마이애미가 이를 뒤집었다.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가 투런 홈런을 때려 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의 5-6 패배.

피츠버그는 1-0으로 앞선 4회 1사 1, 2루에서 조 패닉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역전당했고, 5회 한 점을 더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7회 앤소니 알포드의 3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9회에는 역전까지 했다.

박효준은 7회에도 빛나는 할약을 했다. 무사 3루 동점 찬스에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를 맞아 8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 장면에서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지만, 상대 선발 알칸타라(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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