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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WNBA] 박지수, 극적인 '위닝 블록슛'...라스베이거스, 피닉스에 '짜릿'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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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스포츠W

라스베이거스 선수들이 팀의 역전승을 지켜낸 박지수(오른쪽)에게 달려들어 환호하고 있다.(사진: WNB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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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박지수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위닝 블록슛으로 팀의 짜릿한 한 점 차 역전승을 지켜냈다.

박지수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홈팀 피닉스 머큐리와의 2021시즌 W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팀이 84-83으로 앞선 경기 종료 1.4초 전 골밑을 파고들던 피닉스의 프리애나 터너의 짧은 플로터를 두 팔을 뻗어 완벽하게 블록했다.

박지수의 손을 맞고 흘러나온 공을 피닉스의 브리아 하틀리가 다시 잡아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림을 외면했고, 박지수의 블록슛은 이날의 위닝 블록슛이 됐다.

박지수의 블록슛으로 경기가 라스베이거스의 승리로 끝이 나자 코트 안팎에 있던 라스베이거스 동료 선수들이 박지수에게 달려들어 환호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박지수는 이날 10분 33초를 코트를 누비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한 개씩 기록했고, 블록슛 2개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날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피닉스에 75-83까지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결국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힌 끝에 82-83까지 따라붙었고, 경기 종료 4.3초 전 재키 영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은 뒤 경기 종료 직전 박지수의 극적인 위닝 블록슛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18패가 되면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23일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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