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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아스널 3연패 뒤 3연승...아르테타 감독 "특별한 날, 팬을 위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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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미켈 아르테타(가운데) 아스널 감독이 26일(현지시간) 홈에서 토트넘을 3-1로 누른 뒤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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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특별한 날이다. 이번 승리는 팬들을 위한 것이다.”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3연패를 당하며 경질 위기까지 몰렸던 미켈 아르테타(39) 아스널 감독. 그가 26일(현지시간)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안방 6라운드(북런던 더비)에서 3-1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린 뒤 한 말이다.

아스널은 이날 에밀 스미스 로우(전반 12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전반 27분), 부카요 사카(전반 34분)의 골이 일찌감치 터지면서 손흥민(후반 34분)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토트넘을 잡고 기세를 올렸다.

경기 뒤 아르테타 감독은 “오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의 한 본보기였다. 이번 승리는 팬들을 위한 것이다. 우리가 지지를 필요로 할 때 그들은 거기에 있었으며, 우리는 서포터스와의 그런 교감을 지금 만들어내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EPL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8월14일 브렌퍼드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0-2 참패를 당했고, 일주일 뒤 홈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3라운드 원정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0-5로 두들겨 맞았다. 시즌 초반 3연패 수렁. 그러나 이후 홈에서 노리치시티를 1-0, 원정에서 번리를 1-0으로 잡으며 회생했고, 토트넘을 기분좋게 누르면서 바닥권에서 어느새 10위로 올라섰다.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인생에서 감사를 표해야 한다. 팬들이 이 클럽과 이 선수들을 지지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 성적부진으로 애를 먹어야 했으나 이를 극복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에밀 스미스 로우는 아르테타 감독에 대해 “그는 단지 침착하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팬들 또한 우리들에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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