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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기분 좋은 4-1 대승이었지만 공식 기자회견장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웃지 않았다.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언급하며 승격을 위해서는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직 승격만 생각한 이민성 감독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홈 6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52점이 됐고, 2위 안양(승점 56)과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노력을 해줬고, 잘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더 높은 곳을 향해서 가겠다"며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4-1 완승이었고, 홈에서 6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민성 감독의 목소리는 차분했고, 잘한 것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되짚으며 남은 경기에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K리그1로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욕심은 1위였다. 이제는 2위로 가야 한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니까 선수들과 더 노력해야 한다. 꼭 승격을 해내고 싶다"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의 주인공은 해트트릭을 완성한 마사였다. 이번 시즌 중반에 대전에 합류한 마사는 창의적인 패싱력과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대전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이민성 감독의 눈에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민성 감독은 "오늘도 작년에 봤던 모습은 아니었다. 더 빠른 템포에서 패스가 나와야 하고 장점이 많은 선수다. 좀 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아직은 부족하다. 이야기를 하면서 발전해야 한다"며 마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민성 감독은 오직 승격만 생각하고 있었다. 4-1 대승에 기뻐하기 보다는 아직 3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남은 3경기 모두 승리해 2위를 확보해 승격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런 이유로 이민성 감독의 기자회견은 차분했고, 대승을 거둔 분위기가 아니었다.
이에 대해 대전 관계자는 "이민성 감독님께서 오직 승격만 생각하고 있으시다. 4-1 대승에 기뻐하는 것보다는 다음 경기를 생각하며 남은 3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승리에 대한 기쁨은 잠시였고, 승격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전에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시즌이 종료되기 전까지 분위기를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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