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어게인TV]'국민영수증' 조혜련, 딸 한달 5만원 소비에 "내 입장이 뭐가 되냐" 속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조혜련이 딸 윤아 양의 짠한 소비에 속상해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서는 데뷔 29년차 개그우먼 조혜련이 출연해 영수증을 공개했다.

과거 조혜련은 다이어트 댄스 비디오로 큰 돈을 벌어들인 바 있다. 조혜련은 "그 당시에 잠원동 아파트 가격이 대략 2억 8000만원이었는데 그거를 몇 개 살 수 있었다"고 고백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영진은 "잠원동이 아니라 혜련동이라고 불렀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가 "방송 안 하셔도 되는거 아니예요?"라고 하자 조혜련은 "해야한다. 많은 굴곡이 있었다. 돈을 벌다 보니 연예인병이 걸려서 한때는 스포츠카도 사고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조혜련의 고민은 '대학원에서 공부 중인데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면서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고 싶다. 어떻게 해야할까요?'였다. 조혜련은 "일어, 중국어 마스터 했고, 신학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아이들은 이제 22세, 20살이다. 딸 윤아가 22살인데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고 우주는 군대갔다"고 설명했다. MC들의 "아이들 덕 보고싶지 않냐"는 물음에 조혜련은 "보고 싶다"면서도 "(아이들이)내가 기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빠른 객관화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조혜련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수박을 좋아하는 조혜련은 며칠에 한 번씩 수박을 샀고, 남편과 상의 하에 33만원에 골프 연습기를 샀다고 밝혔다. 라운딩으로 하루에 40만원, 저녁식사로 36000원, 주차비로 16400원을 쓰기도. 반면 함께 카드를 쓰는 딸 윤아의 소비는 8000원 밖에 안됐다.

딸 윤아의 짠한 소비는 계속 됐다. 김밥과 공부를 위한 카페 커피가 전부인 영수증에 조혜련은 "내가 잘 먹고 잘 쓰고 있으니까 딸도 그렇게 지낼 줄 알았다. 얼마 전에 딸이 왔는데 포항을 다녀오면서 반건조 오징어를 사왔었다. 그걸 다 먹더라"고 속상해했다. 박영진은 "그게 시그널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딸 윤아의 한달 지출 비용은 교재 43600원 포함해 겨우 97600원. 조혜련은 "나는 솔직히 화가 난다. 누가 눈치를 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안 쓰고 못 먹고 살면 내 입장이 뭐가 되냐"면서 "이제는 윤아에게 좀 정해야할 것 같다. 김밥 말고 더 든든하게 먹어라"라고 말했다.

박영진은 "골프 소비가 유독 많다. 골프 타수 줄이는 것보다 소비 타수를 줄여야할 것 같다. 그리고 지인보다는 딸과 시간을 보내며 더 많은 추억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혜련에게 조언했고, 조혜련도 고개를 끄덕였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