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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17안타+데스파이네 13승' KT, 5연패 탈출…'강민호 동점포' 삼성, 선두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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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LG와 DH 1승1무…미란다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양의지 3점포' NC 공동 6위…롯데 3연승

뉴스1

KT 위즈 강백호. 2021.10.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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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T 위즈가 5연패 탈출에 성공,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잠실 더블헤더 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1승1무로 LG 트윈스에 우위를 점했다.

NC 다이노스는 홈에서 양의지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제압,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KT는 2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벗어난 KT는 74승8무57패(2위)가 됐다. 이날 무승부에 그친 1위 삼성 라이온즈(75승9무57패)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었다.

5강 경쟁 중인 키움은 66승7무66패로 공동 6위가 됐다.

5연패 기간 중 침묵하던 타선이 이날은 살아났다. KT는 이날 17안타를 몰아쳐 키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강백호는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배정대, 황재균, 유한준, 박경수, 심우준, 김민혁 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에이스 데스파이네는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0-1로 끌려가던 KT는 2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유한준의 2루타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1사 1, 2루에서 터진 심우준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KT는 3회와 4회 1점씩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8회말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와 강백호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총 3점을 더 보태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75승9무57패로 KT에 0.5경기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SSG는 64승14무62패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이날 뷰캐넌이 3실점(2자책)한 가운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7회초에는 한유섬에게 투런포를 맞고 0-3으로 경기가 벌어졌다.

하지만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8회말 극적인 홈런 2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구자욱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피렐라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뒤 강민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결국 삼성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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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미란다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LG 홍창기를 상대로 고 최동원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탈삼진)을 넘어 224 탈삼진을 달성, 모자를 벗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1.10.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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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 열린 더블헤더에서는 두산이 1승 1무로 LG에 우위를 점했다. LG는 69승12무57패로 3위, 두산은 67승8무64패로 4위다.

더블헤더 1차전은 두산이 5-4로 이겼다. 두산은 4-3으로 앞서가던 9회초 1사 만루에서 채은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1사 후 정수빈이 3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재호가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고 박건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이날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7볼넷 2실점으로 불안했다. 하지만 이날 삼진 4개를 추가, 최동원의 기록(223개)을 넘어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225개)을 수립했다.

2차전에서는 두산이 9회말 터진 양석환의 동점으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2-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9회말 2사 후 양석환이 고우석의 155㎞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창원에서는 NC가 양의지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4-1로 KIA를 꺾었다. 2연승에 성공한 NC는 65승8무65패가 되며 공동 6위가 됐다. KIA는 56승10무74패로 9위에 머물렀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7회말 NC로 기울었다. 2사 1, 3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KIA 김현준의 2구째 143㎞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4-1 리드를 잡은 NC는 8회와 9회 실점하지 않고 연승을 이어갔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뒷심을 발휘하며 한화를 3-2로 제압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64승7무68패로 8위, 한화는 49승11무79패로 10위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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