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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부상으로 휴식 부여” 전준우, 타격 2관왕 도전 위한 1보 후퇴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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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타격 2관왕을 노리는 롯데 전준우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준우, 정훈의 선발 제외를 알렸다.

전준우의 제외 이유는 왼발 뒤꿈치 부상. 서튼 감독은 “전준우가 오랜 기간 휴식을 갖지 못했다. 지난 2주 동안 부상을 참고 경기에 나갔다. 염증으로 (뒤꿈치가) 부어있는 상태에서 경기에 나갔다. 최근 보면 출루해서 다리를 조금 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휴식을 부여해서 남은 시즌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준우는 현재 타율 3위(3할4푼5리), 안타 1위(184개)에서 타격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부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일단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개념으로 이날 휴식을 갖는다.

서튼 감독은 “대타 기용 예정이지만 계속 수비를 나가거나 지명타자로 나가 출루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아픔을 계속 참고 플레이한 선수”라며 “휴식 후 남은 경기를 준비하면 개인 타이틀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바라봤다.

정훈은 전준우와 달리 발목에 염증이 있는 상태다. 서튼 감독은 “야구선수는 항상 100%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치를 수 없다. 야구선수라 당연히 아픈 걸 참아야한다는 시선도 있지만 그게 쉬운 건 아니다.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롯데는 이날 두 선수를 빼고 딕슨 마차도(유격수)-신용수(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김민수(1루수)-안중열(포수)-추재현(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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