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1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올 시즌 67승 7무 66패를 기록, 단독 6위로 도약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화는 49승 11무 8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프로야구 역대 29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사이클링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3회말 2사 후 노수광이 안우진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키움은 5회초 2사 후 이정후가 우월 1점홈런을 작렬해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키움은 6회초 송성문의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박병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의 3루수 땅볼 때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을 틈타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계속된 공격에서 전병우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동원이 1타점 2루타,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점을 보탰다. 이후 김혜성의 볼넷 뒤 이정후가 3타점 2루타를 작렬해 7-1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키움은 이후 8회초 1사 후 이용규의 우전 안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정후가 2타점 3루타를 날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정후는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프로야구 역대 29번째 기록이자, 키움 세 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패색이 짙어진 한화는 8회말 1사 후 이도윤과 정은원의 연속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원석이 1타점 적시타, 김태연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너무 늦게 발동이 걸렸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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