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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정후, 역대 29번째 사이클링 히트…키움을 단독 6위로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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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간판 타자 이정후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2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1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올 시즌 67승 7무 66패를 기록, 단독 6위로 도약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화는 49승 11무 8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매일경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프로야구 역대 29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사이클링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3회말 2사 후 노수광이 안우진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키움은 5회초 2사 후 이정후가 우월 1점홈런을 작렬해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키움은 6회초 송성문의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박병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의 3루수 땅볼 때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을 틈타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계속된 공격에서 전병우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동원이 1타점 2루타,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점을 보탰다. 이후 김혜성의 볼넷 뒤 이정후가 3타점 2루타를 작렬해 7-1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키움은 이후 8회초 1사 후 이용규의 우전 안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정후가 2타점 3루타를 날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정후는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프로야구 역대 29번째 기록이자, 키움 세 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패색이 짙어진 한화는 8회말 1사 후 이도윤과 정은원의 연속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원석이 1타점 적시타, 김태연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너무 늦게 발동이 걸렸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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