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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LPGA] 권서연, 드림투어 왕중왕전 정상 "우승으로 시즌 마무리...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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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 연장 역전 우승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5차전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

[임재훈]

스포츠W

권서연(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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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연(우리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의 한 시즌을 결산하는 왕중왕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정규투어 입성을 자축했다.

권서연은 2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큐로 컨트리클럽(파72/6,439야드)에서 열린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1(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6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하며 정주리, 고지우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날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권서연은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8번 홀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17번 홀에서 스코어를 잃을 뻔한 위기를 파로 잘 막아내면서 권서연은 같은 조에서 2타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이 확실시되어 보였던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유서연이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3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권서연과 정주리, 고지우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536야드)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선수들은 세 번째 샷을 모두 2미터 안쪽에 갖다 붙였으나 정주리와 고지우가 연달아 버디 퍼트를 놓친 데 반해 권서연의 마지막 버디 퍼트는 그대로 성공이 되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지난 5월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5차전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의 순간이었다.

권서연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17번 홀에서 큰 위기를 넘긴 덕분인지, 갑작스럽게 치르게 된 연장에서 긴장을 덜 했던 것 같다. 우승으로 시즌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장에 임했더니 우승까지 이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초반에 잘 풀리면서 상금 순위 1위까지 올라갔었다. 그 자리를 유지하고 싶어서 욕심을 냈더니 문제가 되고 힘든 시간도 보냈는데, 이렇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도 정규투어로의 진출을 앞둔 권서연은 “하루 빨리 갤러리분들을 현장에서 뵙고 싶다. 지금 이 느낌대로면 정규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겨울 동안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가서 연습할 것 같은데, 정규투어의 그린과 그린 주변이 더 어렵기 때문에 쇼트 게임 위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루키 권서연에 많은 기대와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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