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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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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BA팬 87% “반칙 유도 엄격한 판정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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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팬덤 상당수는 NBA 사무국이 판정에 적용 중인 ‘공격자가 고의성이 명백한 갑작스럽고 비정상적인 움직임으로 충돌을 유도하면 수비 반칙이 아니다’는 원칙에 찬성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300여 스포츠 커뮤니티 연합 ‘SB네이션’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가한 NBA 팬 87%는 “사무국이 슈팅 파울 규칙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에 찬성한다. 판정에 있어 올바른 방향의 변화”라고 답변했다.

‘반칙 유도를 엄격하게 보겠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제임스 하든(32·브루클린 네츠), 스테판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제일 큰 영향을 받을 거라 예상됐다. 그러나 하든이 2021-22 NBA 경기당 자유투 시도 3.0번에 그치는 동안 커리는 6.8회로 우려를 극복하고 있다.

매일경제

브루클린 네츠의 제임스 하든이 워싱턴 위저즈와 2021-22 NBA 홈경기 중 어딘가를 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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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사무국의 원칙 변경이 하든에게 공평하지 못한가? 하든이 공정하지 못한 판정을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SB네이션’ 설문조사 참가자 14%만 동의했다.

지난 시즌까지 하든은 9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동안 평균 10.2차례 자유투 라인에 들어서 경기당 8.8점을 올렸다. 2018 정규리그MVP, 베스트5 6번, 득점왕 3회 등 NBA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원동력 중 하나다.

하든은 스텝백(Step-Back) 3점 슛과 페인트존을 파고드는 유로 스텝(Euro Step) 등 화려한 기술로 많은 파울을 얻어냈다. 중거리 슈팅보다 득점 기댓값이 큰 자유투와 3점 횟수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늘릴 수 있는지 보여줬지만, NBA 판정 기준 변화로 위기를 맞이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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