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사진=스포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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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유일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8·코리안탑팀)이 UFC 4승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정다운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에서 케네디 은제츠쿠(29·나이지리아)와 대결한다.
지난 4월 윌리엄 나이트를 판정으로 제압한 정다운이번 경기를 통해 UFC 4승째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본격적으로 랭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4일 출국을 앞둔 정다운은 “설레고 즐겁다”며 “상대 선수를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인 은제츠쿠에게 “나는 쉽지 않은 상대야, 싸움을 즐길 준비하자(I’m not easy bro. let’s get ready to rumble)”고 메시지를 건넸다.
2019년 옥타곤에 진출한 정다운의 UFC 전적은 3승 1무다. 지난해 10월 샘 앨비와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올해 4월 레슬링을 활용한 판정승을 거두며 곧바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약 7개월 만에 출전길에 다시 오르는 정다운은 “모든 경기가 절실하고 중요하다”며 “주변에서 주는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다운은 “(랭킹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제츠쿠가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내 스타일만 잘 살린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다운은 자신에 대해 “100점 만점에 50점이 조금 넘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 “더 열심히 하는 주변 선배들을 보며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을 엄격하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는 정다운이 출전하는 ‘UFC Fight Night: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 대회를 오는 14일 새벽 3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온라인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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