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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원 꺾고 ACL 티켓 경쟁 이어가...주민규 20, 21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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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수적 열세에도 수원FC 꺾어

중앙일보

토종 득점왕에 한 발 다가선 주민규.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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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꺾고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을 이어갔다.

제주는 6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1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주민규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최근 6경기에서 무패(4승 2무)를 달린 제주는 승점 51로 4위를 달렸다. 3위 대구FC(승점 52)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20, 21호 골을 넣은 주민규는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수원FC 라스(17골)와는 4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주민규는 2016년 광주FC 소속으로 20골을 넣은 정조국 현 제주 공격 코치 이후 5년 만의 한국인 K리그1 득점왕 가능성을 키웠다. 또 K리그 개인 통산 99골로 100골까지 한 골만 남겨뒀다. 2연패를 당한 수원은 승점 45(12승 9무 14패)로 6위에 머물렀다.

한편 제주는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구단의 전신인 부천 SK에서 프로에 데뷔해 K리그 통산 195경기를 뛰었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용형(38)의 은퇴식을 열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구FC의 맞대결에선 원정팀 대구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7분 수원FC 라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대구 에드가가 전반 20분과 32분 연달아 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후반 20분 이진용이 경고 누작으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켰다. 수원FC는 5위에 그쳤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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