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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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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16점' 프로농구 DB, kt 꺾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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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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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안방에서 수원 kt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t를 67대 53으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DB는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5할 승률(6승 6패)을 맞췄습니다.

올 시즌 kt와 맞대결에서는 두 번 모두 이겼습니다.

허웅은 이날 자신의 득점(16점) 중 절반을 승부처였던 4쿼터에 몰아넣으며 DB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레나드 프리먼이 13점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습니다.

kt는 캐디 라렌이 19점 9리바운드, 김동욱이 3점 슛 4개를 포함한 16점을 기록했지만 극심한 슛 난조에 결국 시즌 5패(8승)째를 떠안았습니다.

이날 kt의 야투 성공률은 25.9%로 저조했습니다.

3점슛은 38개를 던져 7개를 넣는 데 그쳤습니다.

DB는 공격력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전반에 kt를 18점에 묶으면서 11점 차로 앞섰습니다.

kt는 외곽슛 기회는 많았지만 3점 슛 20개를 던져 2개만 성공시키는 등 부정확한 야투로 경기를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습니다.

10점 차까지 벌어진 2쿼터 중반에 가서야 이날 14번째 시도 만에 김동욱이 첫 3점슛을 넣었을 정도였습니다.

DB는 3쿼터까지도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없었지만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kt는 양홍석이 4쿼터 2분여 만에 3점 슛으로 이날 첫 득점을 기록하고 김동욱의 미들슛이 이어져 49대 45까지 추격했습니다.

이후 프리먼의 3점 플레이로 한숨 돌린 DB는 프리먼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덩크로 경기 종료 3분 37초 전 56대 47로 달아났습니다.

kt 김동욱이 3점 슛으로 맞서자 허웅이 3점 슛으로 갚았습니다.

김동욱이 다시 3점포를 쏘아 올리자 이번에는 허웅이 골 밑을 파고들어 김종규의 2점 슛을 도왔습니다.

이어 DB는 프리먼의 3점 플레이로 1분 18초 전 64대 5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허웅은 3점포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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