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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선수(고려대)가 주무기인 4회전 점프에 성공하며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차준환은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NHK트로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52.00점, 예술점수 43.92점, 총점 95.92점을 받아 11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올랐습니다.
2019년 7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97.33점에는 못 미쳤지만,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우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기본 점수 9.70점의 고난도 기술,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뛰었습니다.
이 점프 과제에서만 수행점수 2.91점을 추가했습니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연기 완성도를 높인 차준환은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악셀 점프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이후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차례대로 연기하며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1위는 102.58점을 얻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일본의 우노 쇼마가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은 내일(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여자 싱글에선 유영(수리고)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68.08점을 받아 9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올랐습니다.
유영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언더 로테이티드(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고 넘어졌습니다.
트리플악셀 과제에서만 수행점수 3.20점이 깎였습니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이 부족한 '쿼터 랜딩'으로 손해를 봤습니다.
연기 초반부는 아쉬웠지만, 유영은 남은 과제를 차분하게 처리했습니다.
플라잉 카멜스핀(레벨4)과 레이백 스핀(레벨3)을 우아하게 연기한 뒤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했습니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4로 연기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임은수(신현고)는 65.23점으로 5위, 위서영(수리고)은 58.2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는 76.56점을 받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차지했습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도 내일 열립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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