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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결승 리뷰] 기적의 포항, 아쉬운 우승 실패...알 힐랄에 0-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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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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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포항은 24일 새벽 1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알 힐랄 FC(사우디아라비아)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0-2로 패배했다.

포항은 팔라시오스, 임상협, 이수빈, 크베시치, 신진호, 박승욱, 강상우, 신광훈, 권완규, 그랜트, 이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알 힐랄은 압둘라 알마유프, 모하메드 알-브레이크, 살만 알파라지, 마테우스 페레이라, 마레가, 고미스, 장현수, 나세르 알-다우사리, 칸노, 살렘 알-다우사리, 무팁 알 뮤파리지를 선발로 선택했다.

경기 시작 17초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나세르 알-다우사리가 크베시치의 공을 빼앗았고, 곧바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포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2분 우측에서 좋은 공격을 만든 뒤 신진호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흘러나온 공을 임상협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알 힐랄이 계속해서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3분 고미스한테 패스가 연결됐고,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포항이 전반 막판 프리킥으로 기회를 잡았다. 신진호의 프리킥이 날카롭게 연결됐고, 권완규가 정확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은 고영준, 전민광을 투입하고 이수빈과 크베시치를 교체시켰다. 시작부터 포항이 위기를 맞았다. 고미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그랜트가 몸을 써서 막아냈다. 포항은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추가 실점이 나왔다. 후반 17분 고미스가 마레가에게 밀어줬고, 마레가가 전민광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포항이 한번 더 위기를 맞았다. 후반 30분 고미스가 페레이라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고, 슈팅을 날렸지만 이준이 잘 막아냈다.

포항은 팔라시오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쳐봤지만 크게 알 힐랄을 위협하지 못했다. 포항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42분 이호재가 헤더로 넘겨준 공을 임상협이 회심의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육탄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임상협의 슈팅도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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