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콘서트에 가기 위해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소년이 꿈을 이뤘다. 사진l소파이 스타디움 트위터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미국의 14살 다운증후군 소년이 꿈을 이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방송 NBCL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뉴버리파크에 거주하는 14살 해리슨이 BTS LA 콘서트 무료입장권을 선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열성 팬인 해리슨은 지난 9월부터 BTS LA콘서트 티켓을 살 돈을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 수개월간 이웃집 마당을 청소하며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지만 매진으로 콘서트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

이 사연은 지난 18일 온라인 기부 사이트 ‘고 펀드 미’에 알려지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소파이 스타디움은 개장 이후 100만 번째 티켓 판매를 기념하며 해리슨을 특별 손님으로 선정했고, 그에게 별도의 VIP 티켓을 선물했다. 방탄소년단이 오는 27∼28일, 다음 달 1∼2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해리슨은 공연 첫날인 27일 무료 관람을 한다.

해리슨은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서 열린 증정 행사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이름이 새겨진 옷을 입고 나왔다. 해리슨의 어머니는 “BTS 공연을 보기 위해 아이가 정말 열심히 일했다. 엄청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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