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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성골 유스 박태준, 김소웅이 성남FC 응원을 위해 관중으로 찾아왔다.
성남은 2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파이널B 5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경기장을 찾은 깜짝 손님이 있었다. 바로 박태준, 김소웅이었다. 박태준은 성남 유스인 풍생중학교와 풍생고등학교를 졸업해 성남 1군에 안착한 성골 중에 성골이다. 2018시즌 당시 성남이 K리그2에 있을 때 프로에 데뷔한 박태준은 20경기를 소화했다. 고졸 신인임을 고려하면 많은 경기 수였다. 박태준은 중원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통해 공수 기여를 하며 성남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박태준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분투한 끝에 성남은 K리그1으로 승격했다. 박태준은 이재원과 20세 이하(U-20) 룰을 채우며 출전기회를 받았다. 성남과 재계약한 그는 2020시즌엔 17경기를 뛰었고 2골을 넣었다. 홍시후와 함께 성남을 대표하는 영건으로 주목을 받으며 점차 명성을 올렸다.
이번 시즌 박태준은 8경기만 나왔다. 이전 만큼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선발보다는 교체 자원으로 분류됐다. 기회를 원한 박태준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안양으로 임대를 갔다. 안양에서 박태준은 맹성웅, 타무라 등과 중원을 구성하며 안양의 상승세에 도움을 줬다. 20경기에 나서 6도움을 올린 박태준 활약에 힘입어 안양은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김소웅도 박태준과 마찬가지로 풍생고 출신으로 성남 성골 유스다. 박태준과 입단년도가 같다. 2018시즌에 데뷔한 김소웅은 2020시즌까지 성남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으로 이적했다. 연령별 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 그였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잔여 시즌 동안 K3리그 소속 경주 한국수력원자원으로 임대 이적했다.
시즌이 끝난 두 선수는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앉는 좌석에서 성남을 응원했다. 박태준, 김소웅은 "시즌이 끝나고 시간이 나서 응원을 왔다"고 밝혔다. 성남은 전반 29분 나온 안진범 골로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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