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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유럽 골프장은 총 8914곳...골프인구는 106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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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EGA ‘리포트2021’ 발간

팬데믹 기간 동유럽 골퍼 증가

유럽에서 골프장은 총 8914곳에 인구는 1061만명이며 지난 2년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증가했고, 골퍼 중 26%가 여성, 8%가 주니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유럽골프협회(EGA)는 최근 ‘유럽골프 참가자 리포트2021’를 발간했다. 올해 4월 말까지 유럽 49개국의 골프 인구와 코스 수, 등록된 남녀, 주니어 골퍼를 종합 분석한 자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유럽에서 골프는 위안이자 레저가 됐음을 확인했다. 특히 라트비아, 벨라루스 등 동유럽에서 골프 인구 증가율은 2배가 넘었다. 지난 2016년에 790만이던 골프인구는 5년만에 1061만으로 늘었다. 잉글랜드에서 지난 2년간 6만3500명, 스웨덴은 5만4600명의 골퍼 증가가 나타났으나 코로나 피해가 극심한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인구가 3만5400명, 1만5800명씩 감소했다.

골프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변함없이 골프의 종주국인 영국이었다. 2213개(9홀 등 미니 코스 포함)의 코스를 가진 잉글랜드에서 골퍼수는 452만3000명이었다. 스코틀랜드는 594개의 코스에 인구 59만5000명, 웨일즈는 코스 181개에 인구 4만7852명이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총 2988개의 코스에서 인구 523만 명으로 유럽 골프인구의 절반을 차지했다.

유럽에서 두 번째 골프 인구가 많은 나라는 독일로 총 코스 수는 1054곳에 골퍼는 115만명에 이르렀다. 3위는 코스 811곳을 가진 프랑스로 인구는 80만명이었다. 스웨덴이 650개 코스에 인구 60만으로 4위, 아일랜드가 478개 코스에 인구 54만명으로 유럽 5위였다.

재미난 것은 총 인구당 골퍼가 많은 나라는 영국이 아닌 아이슬란드였다. 총 인구 36만6430명의 북극에 가장 가까운 이 나라는 코스 71곳에 골프인구 6만5000명으로 골퍼의 비율이 17.4%나 됐다. 스코틀랜드는 546만명의 인구 중에 59만5000명으로 10.89%가 골퍼였다. 그 뒤를 잉글랜드 8%, 북아일랜드 포함한 아일랜드 7.84%, 스웨덴 5.8%였다. 남화영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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