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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박지성 "손흥민, 트로피 없어도 세계 최고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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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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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박지성(40)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했다.

박지성은 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일간지 더스트레이트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요즘 많은 아시아인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고 유럽 및 남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클럽들도 아시아 선수들이 이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뛸 때는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 와서 경쟁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지성 이후 수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과 황희찬(25,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대표적인 예다. 박지성은 “오늘날 아시아 선수들의 능력은 높아졌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열심히 뛰는 것으로 유명하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예다. 그들은 열심히 뛰는 것뿐 아니라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으며, 멋진 골들을 넣을 수 있다. 그들이 눈에 띄는 이유다”고 평가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선 “세계 어디에서든 뛸 수 있고, 세계 어느 선수와도 겨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빅클럽으로 이적이) 그에게 도전이 될 수 있다”며 “축구선수로서 항상 트로피를 얻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트로피와 상관 없이 그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잘 하고 있고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팬으로서 우리는 그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보고싶지만, 선수 개인적으로 그에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스스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에 달려있다. 그는 지금 행복해 하고 있다. 그러나 축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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