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英 3부 '같은 팀' 선수vs팬 싸웠다? '욕설투척' 난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박정현 인턴기자] 영국 3부리그 팀에서 선수단과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다.

입스위치 타운은 8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스카이 뱃 리그원(3부리그) 21라운드 찰튼 애슬레틱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입스위치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로 승점 27점이다. 승강 플레이오프가 가능한 6위(승점 36점)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최근 좋지 못한 흐름은 찰튼전에도 이어졌다. 슈팅 8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이 단 한 개도 없었다. 반면 상대에게 슈팅 21개(유효슈팅 10개)를 허용하며 부진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과 팬이 맞붙었다. 입스위치 선수들은 원정 응원을 와준 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러 관람석으로 갔다. 그 순간 원정 팬 3,100여 명은 ‘너희는 입스위치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며 욕설을 퍼붇고 불만을 나타냈다.

선발 출전했던 수비수 아리스토트 은샬라가 뿔났다. 팬들에게 다가가 설전을 벌였다. 팀 동료 크리스티안 월튼이 은샬라를 중재하려 했지만, 경기장으로 난입한 팬이 윌튼을 밀쳤다. 이후 선수단에 물건을 던지며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

존 맥그럴 입스위치 임시 감독은 경기 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인터뷰에서 “팬들은 우리를 위해 돈을 지불하고 경기를 관람한다. 그에 감사를 표하러 박수를 보내러 갔는데, 사건이 일어났다”며 충돌 상황에 대해 말했다.

맥그럴은 팬들의 행동을 이해했다. 그는 “감독이 경질되고 제대로 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팬들을 위해 바로잡을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