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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사나이’ 조코비치, 대회 열번째 우승 수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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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개막 출전 명단에 나달 등과 함께 명단 올라

“접종 의무면 안 가” 父 인터뷰에 한때 불참설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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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다음 달 호주 오픈에서 대회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9일 발표된 호주 오픈 출전 명단에 라파엘 나달(스페인),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등 다른 ‘빅 네임’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의 사나이’다. 남자 단식 그랜드슬램 타이틀(메이저 대회 우승) 20개 중 9개를 호주 오픈에서 따냈다. 2019~2021년 3연패를 포함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고 82승 8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한다.

그런 조코비치는 최근까지 내년 호주 오픈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다. 조코비치의 아버지는 지난달 세르비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주 오픈 측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 방침을 굽히지 않는다면 아들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오픈은 주 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와 스태프·관중의 대회 참여·관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코비치는 이후 접종을 마쳤거나 접종 계획을 확인함으로써 출전을 보장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호주 오픈은 내년 1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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