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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나고야 시비에르초크 도핑 적발…축구 활동 잠정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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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ACL 대구·포항전도 출전…구단은 재검사 요청

연합뉴스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전에 출전했던 나고야의 시비에르초크(왼쪽).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 프로축구 1부리그(J1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뛰는 폴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야쿠프 시비에르초크(29)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당분간 축구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0일 시비에르초크가 반도핑 규정을 위반해 AFC 상벌 및 윤리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국내·국제 공식경기와 친선경기는 물론 축구와 관련한 모든 활동에 참여할 자격을 잠정적으로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AFC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2021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포항 3-0 승) 후 채취한 시비에르초크의 A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AFC는 어떤 금지약물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나고야도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AFC의 결정을 알리고는 절차에 따라 당시 채취된 다른 검체(B샘플)로 재검사해줄 것을 AFC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고야 구단은 일본 교도통신에 "아주 소량이 검출됐고, 시비에르초크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기억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올해 7월 나고야에 입단한 시비에르초크는 J1리그 14경기에서 7골을 터트렸다.

ACL에서는 9월 대구FC와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나고야의 4-2 역전승을 이끌었고, 포항과 8강전에도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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