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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성폭력 혐의 2건 3억8000만원에 합의…“혐의 감추고 ML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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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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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1)가 2건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비공개 합의를 했던 사실을 현지매체가 밝혔다.

미국매체 워싱턴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푸이그는 지난해 1월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2명의 여성과 비공개로 합의했다. 이러한 혐의에도 불구하고 푸이그는 대중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계속 야구를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첫 번째 여성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으로 푸이그와 연락을 취했고 클럽에서 만났다고 주장했다. 술에 취한 채로 푸이그는 오전 2시 30분 그녀를 집에 데려갔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는 위험하게 과속을 했고 미친 사람처럼 길을 가로질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피해 여성은 푸이그가 문까지 같이 걸어가자고 말했고 이를 거절하자 강제로 집에 들어와 키스를 하며 속옷을 벗겼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푸이그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그만두라고 애원하자 구강성교를 하려 했고 이 역시 거부했다고 설명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첫 번째 사건이 있은 후 얼마지나지 않아 두 번째 여성이 서던 캘리포니아 경찰서에 찾아와 성폭력 피해가 있다고 신고했다. 그녀는 LA 다저스 팬페스트가 끝나고 푸이그와 만났고 성관계 중 기절할 정도로 목이 졸리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푸이그의 변호사인 스콧 레소위츠는 푸이그가 해당 여성들과 도합 32만5000달러(약 3억 8447만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이저리그는 2017년에 이러한 혐의들을 인지했지만 어떻게 해당 혐의들을 알게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메이저리그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라고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2019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푸이그는 올해 멕시칸 리그와 도미니카 윈터 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9일에는 키움 히어로즈와 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내년 KBO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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