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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라..몰랐다" 푸이그 성폭행 혐의에 키움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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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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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현지 매체는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한 야시엘 푸이그(31)의 또 다른 과거 성폭행 혐의들을 공개했다. 키움 구단은 몰랐던 내용들에 대해 난처해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가 지난 2017년 두 명의 여성에 의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명의 여성은 2017년 1월 LA 다저스 팬페스트 기간에 푸이그와 만남을 가졌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푸이그는 비밀리에 피해자들에게 32만 5000달러(약 3억 8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명확한 사실 여부가 드러난 것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푸이그는 혐의들을 부인하며 사건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푸이그가 고소를 당한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소속팀 키움 구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키움은 지난 9일 푸이그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푸이그와의 계약은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불과 5일 만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2017년 사건은 전혀 몰랐던 일이다. 현지에서도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라 알 수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선수측에 파악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푸이그는 지난 2018년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며 고소를 당한 바 있다. 결국 푸이그는 고소인에게 합의금을 지불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 사건은 키움도 구단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 하지만 과거의 사건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키움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물론 푸이그의 입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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