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23·제천시청)이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했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께 한 택시기사가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신재환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택시 기사는 '목적지를 묻자 신재환이 폭력을 휘둘렀다'는 요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신재환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신재환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 새로운 간판선수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극도의 긴장 상태로 올림픽을 치른 후 불안 증상이 악화됐고, 공황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재환이 소속된 제천시청 이광연 체조팀 감독은 "(공황장애가) 호전 중이던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사건 당일 만취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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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진혜숙·김현주>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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