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NBA 피닉스, 르브론만 터지는 레이커스 제압…4연승 선두 질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꺾고 피닉스 추격…커리 30점

연합뉴스

기분 안 좋은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선두 피닉스 선스가 르브론 제임스 홀로 분투한 LA 레이커스를 물리치고 4연승을 내달렸다.

피닉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에 108-9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피닉스는 2위(25승 6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25승 5패)를 유지했다.

3연패를 당한 레이커스는 그대로 7위(16승 16패)에 자리했다.

피닉스는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데빈 부커가 팀에서 가장 많은 24점을 책임진 가운데 크리스 폴이 11득점에 어시스트 9개를 뿌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연합뉴스

데빈 부커
[AP=연합뉴스]


반면에 레이커스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3명에 불과했다.

레이커스 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슛 난조를 보인 가운데 제임스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을 넣으며 분투했다.

이날까지 올 시즌 9경기에서 30점 넘게 넣은 제임스는 벤치에 앉아있을 때 동료의 플레이를 보는 시간보다 고개를 떨구고 코트 바닥을 내려다보는 시간이 길어 보였다.

12점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피닉스는 캐머런 페인의 3점과 캐머런 존슨의 레이업 득점 등으로 성큼성큼 달아났다.

연합뉴스

타일러 히로
[USA투데이=연합뉴스]


제임스가 덩크와 스텝 백 3점 슛으로 맞불을 놓으려 했지만, 동료의 지원 사격이 없었다.

7분 20여 초에는 리바운드하려다가 동선이 엉켜 서로 부딪친 레이커스 선수들끼리 짜증을 내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피닉스는 더는 힘 안 들이고 승리를 가져갔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 경기에서 125-96으로 크게 이겨 4위(19승 13패)로 올라섰다.

타일러 히로와 덩컨 로빈슨이 나란히 26점을 올리며 마이애미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 22일 NBA 전적

마이애미 125-96 인디애나

뉴욕 105-91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 111-97 포틀랜드

댈러스 114-102 미네소타

피닉스 108-90 LA 레이커스

a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