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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기대주 샤포발로프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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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이벤트 대회 출전자들 잇따라 양성반응 보여

연합뉴스

샤포발로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4위 데니스 샤포발로프(22·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샤포발로프는 26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절차에 따라 격리돼 최근 나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샤포발로프는 "현재 약한 증세를 보인다. 안전해져 코트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물두 살 샤포발로프는 올해 윔블던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둔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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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왼쪽)과 샤포발로프
[AFP=연합뉴스]


이달 중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치러진 이벤트 대회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게 샤포발로프에게 화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자 슈퍼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챔피언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여자 단식 10위 온스 자베르(튀니지) 등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샤포발로프와 나달은 3~4위 결정전(샤포발로프 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샤포발로프는 국가대항전인 2022 남자프로테니스(ATP) 컵과 내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호주에 머물고 있다.

호주오픈은 개막이 내달 17일이어서 그나마 여유가 있으나, ATP 컵은 내달 1일 시작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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