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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바르셀로나…'신입생' 토레스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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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페란 토레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구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갓 합류한 이적생 페란 토레스(22)마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인 페드리와 토레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몸 상태는 양호하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달 28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이며, 바이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3천516억 원)다. 이적료는 5천500만 유로(약 743억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레스는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기도 전인 이적 일주일 만에 악재를 만났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선수들이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신음하고 있다.

앞서 다니 아우베스, 필리피 코치뉴, 조르디 알바, 우스만 뎀벨레 등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다.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1.5군'으로 팀을 꾸린 바르셀로나는 3일 마요르카와 새해 첫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에서 0-1로 패하기도 했다.

격리를 마친 사무엘 움티티와 클레망 랑글레, 아우베스, 알바 등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완전체' 가동은 아직이다.

바르셀로나는 6일 리나레스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을, 9일에는 그라나다와 라리가 20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한편 AP 통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토레스는 아직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한 상태다.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 때문이다.

바르셀로나가 토레스를 등록하려면 다른 선수를 내보내는 등 임금을 조절해야 한다.

이에 대해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단장은 "구단이 다양한 방면으로 움직이고 있다. 토레스를 등록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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