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캡처 |
이지훈, 장은아, 케이가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뮤지컬 배우 이지훈, 장은아, 케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훈은 이날 "장은아 씨하곤 초연 때 엑스칼리버를 함께 했고 재연공연, 이번 앵콜공연까지 3번을 같이 하고 있다. 케이 씨와는 처음"이라고 밝히며 "새롭다. 너무 황홀하다. 연습실을 가는 게 행복하다. 확실히 새로운 분이 계시면 에너제틱해지는 것 같다. 늘 하던 사람이랑 하면 좀 처진다"고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 도중 실수를 한 경험이 있을까. 장은아는 "저는 잘 안하는 편이긴 하지만 손준호 씨가 한다. 제 상대역인데 손준호 씨를 맨날 놀린다"고 손준호 이야기를 꺼내며 "생각이 안나면 그 자리에서 멈춘다. 뭐라도 해야되잖냐. 노래를 하다 멈춘다. 손도 이렇게 된다. 그럴 때 상대가 죽는다"고 토로했다.
이지훈 역시 "손준호 씨가 프롤로그를 웅장하게 열어준다. '엑스칼리버'는 첫장면이 다 한다. 대사를 치면서 스타트가 되는 건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아찔했던 경험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뮤지는 이지훈이 잘생겼다며 연신 칭찬했다. 이지훈은 이에 "예전엔 하관과 얼굴이 작았다. 그땐 입술이 더 두꺼워보였다"며 "지금 나이가 먹다보니 얼굴이 커졌더라"고 덧붙였다.
뮤지가 "형수님이 예전 사진을 보면 뭐라고 하나"라고 묻자 이지훈은 "많이 안변했다, 똑같다, 그런데 지금 얼굴이 왜 이렇게 크냐고 한다"면서도 "많이 씹어서 그런다. 고기를 20년은 더 먹었잖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어렸을 땐 몰랐는데 결혼하니 알았다. 이를 간다고 한다. 그래서 하관이 넓어졌을 수 있다. 와이프가 알려줘서 알았다. 평생 안 가는 줄 알았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한편 개막을 앞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김준수, 김성규, 이재환,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김소향, 최서연, 케이,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오는 1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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