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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랑닉, "원래 호날두 같은 선수들은 교체 싫어해...잘 이야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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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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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랄프 랑닉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교체 후 불만을 표한 것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순연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을 어렵게 풀어갔지만 다비드 데 헤아 선방으로 버틸 수 있었다. 후반 안토니 엘랑가,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쉬포드 연속골로 3-0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 이반 토니에게 실점했으나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하며 경기장을 떠난 맨유였다.

작은 사건이 있었다. 호날두와 관련이 있었다. 선발로 나선 호날두는 후반 26분 해리 매과이어와 교체됐다. 교체 선수로 지목될 때부터 불만 섞인 표정을 드러낸 호날두는 벤치에 앉아서도 투덜댔다. 랑닉 감독이 다가가 호날두를 달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이 문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까지 질문으로 이어졌다. 랑닉 감독은 해당 이슈가 나오지 "너무 큰 소란을 피울 필요 없다. 호날두와 경기 중에 이야기가 끝난 사항이다. 브렌트포드전 경기 후에도 호날두가 나에게 왜 교체했냐고 물었고 난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걸 말했다고 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호날두는 항상 골을 넣고 싶어하는 선수다. 그가 남았다면 골을 넣었을 수도 있지만 이는 그냥 가정이다. 축구에선 '아마도'라는 판단보다는 '정확한' 결정이 필요하다. 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고 호날두를 뺐다. 호날두는 이전에도 교체로 빠진 적이 많다. 경력 중 처음이 아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에서도 교체로 나간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호날두 같은 선수는 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 감정적으로 반응했지만 내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호날두만큼은 아니지만 명성 있는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같은 현상을 경험했다. 모든 건 팀을 위한 것이었다. 최대한 팀에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판단을 한다. 호날두 교체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결정이었다"고 하며 불화 논란을 일단락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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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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