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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피오렌티나 단장, "블라호비치? 우린 열려있지만..." 아스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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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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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두산 블라호비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피오렌티나의 조 바로네 단장은 지역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라호비치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몇몇 EPL 클럽이 구단과 접촉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합의는 없었다. 당사자가 말을 안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린 블라호비치를 파는데 열려 있다. EPL 클럽들이 선수를 원하고 있으나 블라호비치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우린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블라호비치와 그의 에이전트는 말을 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요구사항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선수 개인이나 에이전트로부터 어떠한 연락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블라호비치는 최고로 핫한 매물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1골로 이름을 알렸고, 올 시즌엔 절정의 기량으로 무대를 제패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21경기에 나서 17골로 득점 랭킹 선두에 올라있다.

피오렌티나와 계약은 내년 여름이면 종료된다. 이에 구단은 블라호비치와의 재계약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더 높은 꿈을 꾸면서 불발되고 말았다. 이적은 기정사실이다.

현재 시점에서 블라호비치를 가장 열렬히 원하는 곳은 아스널이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올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은 잦은 잡음과 함께 처참한 폼으로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전방 보강이 절실하게 필요한 셈.

이에 돈 보따리를 들고 대기 중이다. 영국 '90min'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아스널이 이적료로 5,800만 파운드(약 940억 원)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피오렌티나가 설정했던 금액에 정확히 부합한다.

하지만 블라호비치가 아스널행을 선호하지 않는 모양새다. 바로네 단장이 밝힌 것처럼 EPL 구단과 접촉은 있었으나 선수 측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유벤투스행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로써 아스널의 드림은 산산조각 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극적인 타결이 아니라면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이동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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