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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큰 충격' 바르사 신성, 대회 탈락 후 계단에서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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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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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르셀로나 니코 곤잘레스의 한 사진이 공개됐고,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1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젊은 자원들을 대거 투입했다. 후틀가, 에잘줄리, 페드리, 가비, 페란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쉽지 않게 흘러갔다. 전반 2분 만에 무니아인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그러다 전반 20분 페란이 동점골을 넣으며 전반을 1-1로 비긴 채 마감했다. 후반 막판 마르티네스에게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 직전 페드리가 기어코 득점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결국, 승자가 될 순 없었다. 연장 전반 막판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알바의 팔에 맞음에 따라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실점으로 연결됐고, 최종 스코어 2-3으로 패배하며 대회를 탈락하게 됐다.

뒤늦게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던 니코가 경기 종료 후 계단에 앉아 한동안 고개를 떨구고 있던 것. 사진 설명엔 "니코가 대회 탈락 후 큰 충격을 받았다. 이와 같은 선수는 미래인 동시에 현재이기도 하다"라고 적혀있었다.

니코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20년 B팀과 정식 계약을 맺었고, 최근엔 1군에 정식 등록됐다. 필리페 쿠티뉴가 임대 이적을 떠남에 따라 등번호도 14번을 배정받았다. 올 시즌 제대로 기용 받고 있는데, 스페인 라리가 1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큰 기대를 받으며 성장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 조기 탈락하자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의 경기력에도 만족할 수 없었던 것. 니코는 얼굴을 감싸며 충격에 빠졌고, 마음을 추스른 뒤에야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박수를 보낸다, 힘내라!", "고개 들어라", "괜찮아"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Miquel Blázqu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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