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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직속 선배' 즐라탄이 음바페에게 건넨 훈수..."나였으면 레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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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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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 생제르맹(PSG) 직속 후배 킬리안 음바페에게 조언을 남겼다. 프랑스를 떠나 도전을 이어가라는 내용이다.

프랑스 '르퀴프'는 23일(한국시간) 즐라탄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즐라탄은 음바페에 대해 "그가 어디로 이적할지에 대해선 그만이 대답할 수 있다. 무엇을 원하고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내가 음바페였다면 클럽을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PSG라면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결정은 음바페가 할 것이다. 나는 레알뿐 아니라 다른 클럽들도 음바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른 팀, 다른 나라, 다른 챔피언들과 경쟁할 기회로 성장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자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건 비교적 쉽다. 반면 짐을 챙기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건 모험이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와 PSG는 조금씩 작별 수순을 밟고 있다. 작년 여름부터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해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물론 프랑스 리그앙에서도 우승에 실패한 것이 컸다. 당시 그는 '이길 수 있는 클럽으로 떠나고 싶다'라는 뉘앙스로 인터뷰를 진행해 논란을 키웠다.

PSG는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세르히오 라모스 등 걸출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다가올 여름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 폴 포그바까지 데려온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PSG는 최소한의 이적료라도 챙기기 위해 단기 계약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협상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음바페는 계약 만료 6개월을 앞둔 채 겨울 이적시장을 맞이했고, 상황은 점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보스만룰에 따라 리그앙 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드림 클럽으로 알려진 레알과도 언제든 사전 계약에 서명할 수 있는 상황.

PSG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고 데려왔던 월드클래스 스타를 공짜로 내줄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가운데 즐라탄은 음바페가 PSG를 떠나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하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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