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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성현, 종료 2.6초 전 역전 결승 3점포…인삼공사 2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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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3일 KCC와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인삼공사 전성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린 전성현의 활약에 힘입은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를 상대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원정 경기에서 81-80으로 이겼다.

20승 14패가 된 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3연승을 노린 KCC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이번 시즌 인삼공사 상대 4전 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인삼공사에 4전 전패를 당한 것까지 더하면 최근 인삼공사 상대 8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KCC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80-78로 KCC가 리드를 잡았으나 이는 전성현의 역전 결승 3점포를 더 짜릿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에 불과했다.

타임아웃을 부른 뒤 코트로 나선 인삼공사는 전성현이 KCC 라건아의 수비를 달고 측면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한 번 맞고 튀어 올랐다가 그물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1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남은 시간은 2.6초였다.

역시 타임을 요청한 뒤 마지막 2.6초를 활용하기 위해 나온 KCC는 송교창이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불발되며 재역전에 실패했다.

인삼공사는 역전승의 주인공 전성현이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성공하는 엄청난 성공률을 보이며 21점을 넣었고, 대릴 먼로도 27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KCC는 라건아가 32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연합뉴스

23일 삼성을 상대로 슛을 던지는 오리온 김강선.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는 홈팀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을 76-70으로 물리치고 주말 안방 2연전에서 모두 이겼다.

전날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87-83으로 이긴 오리온은 17승 17패, 승률 5할을 맞추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한호빈이 나란히 13점씩 넣는 등 4명이 10점 이상 올리는 고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삼성 역시 토마스 로빈슨, 김시래, 김현수가 14점씩 넣으며 최근 4연패, 원정 경기 17연패 부진이 이어졌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36-22로 우위를 보였지만 3점슛 4-8, 실책 17-6 등 다른 지표에서 열세를 보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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