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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노조, 2차 부분 파업... '동성 성추행' 가해자는 법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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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해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 파업 후 잠정복귀한 KPGA 노동조합이 다시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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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차 부분 파업에 돌입한 KPGA 노조원들. [사진= KPGA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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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KPGA 노조위원장은 "24일부터 부분파업으로 개시하며 매일 오전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씩 진행한다. 사측이 계속 불성실하게 나온다면 향후 불규칙하게 파업 시간의 변경과 확대 운영으로 전면파업까지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초 파업에서 잠정복귀한 이후에도 노사 간 대화는 지지부진했다. 근로조건 및 단체협약 안과 관련해 사측은 진정성 없는 대응으로만 나와 쟁의 행위를 속개한다"고 파업 재돌입 이유를 설명했다. KPGA노조는 지난 21일 분당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마쳤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5월 '직장 내 동성 성추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3개월 정직처분을 내린 A직원에 대해 이달 17일 부당징계 판정을 했다.

KPGA노조 측은 "조합원들은 피해를 입은 A직원을 지지하기 위하여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힘내세요 A직원님!' 이라는 응원메시지를 각자 자리에 부착하였으나 사측은 이 마저도 강제 철거했다"며 사측에 대화를 촉구했다.

'KPGA 직장 내 동성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는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2021년 12월30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형사 소송을 당한 K부장에게 불구속 구공판 기소 처분을 내렸다. 재판은 오는 2월11일로 예정됐다.

피해 직원들 중 일부는 추행사건 이후 수개월 동안 '혼합형 불안 및 우울병장애'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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