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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해트트릭 폭발' 황의조 "월드컵 본선 진출, 빨리 확정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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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김건희 장점 보여줘…같은 경쟁자로서 잘 준비할 것"

연합뉴스

황의조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유럽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폭발한 스트라이커 황의조(30·보르도)는 "자신감이 올라왔고, 경기력이 더 회복됐다"며 벤투호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는 25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황의조는 전날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소속팀 보르도의 4-3 승리에 앞장섰다.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의 기쁨을 누렸다.

리그 통산 77경기에서 27골을 터뜨려 프랑스 리그의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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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훈련 하는 황의조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벤투호에 합류한 황의조는 "자신감이 올라왔고, 경기력을 조금 더 회복하고 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대표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0~11월 발목 부상 등으로 정규리그 4경기에 못 나간 황의조는 지난 8일에는 마르세유전에서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껴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황의조는 "당시에 경기에 계속 출전했고, 훈련도 소화했다. 구단에서 많이 배려해줘서 훈련을 조절해 지금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벤투호는 해외파 없이 나선 아이슬란드(5-1 승), 몰도바(4-0 승)와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조규성(김천)과 김건희(수원) 등 후배 스트라이커들이 맹활약했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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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의조는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준 것 같다"면서 "같은 경쟁자로서 잘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9시 열리는 레바논과 7차전, 내달 1일 오후 11시 진행되는 시리아와 8차전에서 벤투호의 월드컵 본선행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다.

황의조는 "최대한 빨리 결정지어서 남은 경기(9·10차전)는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잘했으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이자 친구인 손흥민(토트넘), 그리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이번 2연전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워낙 중요한 선수들이어서 빈자리가 크겠지만,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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