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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선수권 우승한 피겨 차준환, 금의환향…격리시설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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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태릉빙상장에서 베이징올림픽 대비 훈련

연합뉴스

4대륙대회 마친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금의환향'
(영종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왼쪽)과 여자 싱글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이해인(오른쪽), 김예림(가운데)이 25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2022.1.25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고려대) 등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선수들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격리시설로 이동했다.

남자싱글 차준환, 이시형(고려대), 여자싱글 김예림, 유영(이상 수리고)은 27일부터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비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차준환은 최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싱글에서 개인 최고점인 273.22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

여자싱글에선 이해인(세화여고)이 올림픽 출전 무산의 아픔을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예림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국가대표 이시형은 7위, 경재석(경희대)은 14위 자리에 올랐다.

여자싱글 간판 유영은 3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하다 실수를 연발하며 6위에 그쳤다.

선수들은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을 하며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륙 선수권대회다.

1999년부터 매년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사례는 단 두 번뿐이었다. 2009년 김연아(금메달), 2020년 유영(은메달)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는 당초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의 톈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 문제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에스토니아에서 열렸다.

미국, 일본 등은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2진급 선수단을 파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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