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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두산 미란다, 방역 문제로 입국 5일 연기…스탁만 무사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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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체육관을 사용해 입국이 늦어진 두산 미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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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33)가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입국을 연기했다. 두산 구단은 29일 "미란다가 개인 훈련을 하던 체육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란다는 5일간 자가격리 후 다음 달 5일 입국하기로 일정을 바꿨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당초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열흘 자가격리를 거쳐 다음 달 9일부터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현지 출국이 늦어지면서 15일에야 캠프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미란다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방역 수칙에 따라 5일간 자가격리 후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아야 출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란다는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특급 외국인 투수다. 올해 190만 달러에 두산과 재계약했다. 두산은 다음 달 3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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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현지 사정으로 여권 재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 페르난데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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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산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33)은 지난 27일 입국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다음 달 8일부터 이천에서 새 동료들과 캠프를 시작한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쿠바 현지 사정으로 여권 재발급과 취업비자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과 재계약에는 합의했지만, 아직 입국 가능 시점을 알 수 없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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