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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군 선수 2명, 코로나19 확진…스프링캠프 ‘지각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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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상동야구장 외부전경. 상동=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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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동=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의 1군 선수 두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롯데는 오늘부터 김해상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했는데, 주요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지각합류를 하게 된 것.

롯데 구단은 2일 “1군 선수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A선수는 지난달 24일에 받았으며, B선수 지난달 31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B선수는 오는 9일 자가격리 해제 예정이며, A선수는 또 다른 부상으로 입원 중인데 2월 4일 예정이다. 언제부터 훈련에 합류할 지는 지켜봐야할 거 같다”고 부연했다.

롯데에 따르면 B는 최근 해외에 다녀온 후 입국 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진행한 PCR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선수는 부상으로 입원치료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는 4일 퇴원과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롯데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완치 또는 격리 해제 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22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봄 캠프를 시작한다. 한화와 기아, SSG가 설날 당일인 지난 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으며, 롯데와 NC가 이날부터 첫 훈련에 나섰다. 3일에는 두산, 삼성, LG, 키움이 캠프를 열고, 디펜딩 챔피언 KT는 가장 늦은 4일부터 첫 훈련에 돌입한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조심스럽게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가운데 각 구단에선 ‘보이지 않는 적’ 코로나19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여하는 10개 구단 선수 등 모든 관계자는 방역 패스 적용을 받는다. 또한 캠프지에 출입하는 선수단, 미디어, 중계팀, 심판위원 등 모두 유효기간 내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2일 이내 PCR 음성 결과를 받아야 한다, 그라운드 훈련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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