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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외신 판단은 '노메달'… 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판 뒤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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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중국·러시아·네덜란드 금은동 예상

황대헌·최민정 '투톱' 앞세워 첫 금빛 낭보 전할까

뉴스1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왼쪽)과 최민정이 2일 베이징 수도 실내 경기장(Capital indoor stadium)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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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밤 9시 막을 올린다. 7개 종목에 걸린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전 세계 91개국 선수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는 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 선수단 첫 낭보도 이날 들려올 가능성이 꽤 크다. 선수단 첫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쇼트트랙 혼성계주다.

이번 대회 신설된 종목인데, 한국은 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 등 쇼트트랙 투톱을 앞세워 금빛 질주를 다짐하고 있다.

혼성계주는 2000m를 남녀 선수 총 4명이 달린다. 여자 선수 두 명에 이어 남자 선수 두 명이 달리는 방식을 두 차례 반복한다. 경기 중 잦은 교체가 필요하고 변수도 많아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앞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중국이 두 차례, 네덜란드와 러시아가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월드컵 1차 대회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인데 해외 언론은 한국의 입상 가능성을 낮게 바라보고 있다.

실제 AP통신은 이 종목 메달 전망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AP통신은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가 1~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미디어 정보 분석 기업 닐슨 그레이스노트의 전망도 같았다. 한국 대신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가 차례로 시상대에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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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 실내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오른쪽), 최민정이 훈련하고 있다. 2022.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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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은 반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월드컵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1~2차 대회는 최민정이, 3~4차 대회는 황대헌이 부상으로 각각 뛰지 못했다.

혼성계주는 순간 속력과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하다. 이에 한국 대표팀은 교대할 때 서로를 밀어주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혼성계주에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뛰어든다. 7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결승이 열린다.

8일에는 '배추보이' 이상호(하이원)가 스키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정상을 두드린다. 같은 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선 김민석(성남시청)이 입상을 노린다.

9일엔 황대헌과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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