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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유 있는 '미니 성화'…가장 작은 '올림픽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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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개회식의 성화 점화는 다소 파격적이었죠.

역사상 가장 작은 성화였는데요, 어떤 메시지가 담긴 것인지, 배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대한 눈꽃 송이와 함께 개회식장에 들어선 성화는 50년대생인 중국의 스케이팅 전설 자오웨이창을 시작으로 점점 젊은 세대의 남녀 공동 주자들에게 전달되며 조금씩 미래로 향했습니다.

2001년생들이 최종 점화를 맡았는데, 점화는 성화봉을 눈꽃 송이에 올려놓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수소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성화봉이 그대로 성화대로 이어지면서 역사상 가장 작은 '올림픽의 불꽃'이 타올랐습니다.

[장이머우/개회식 총감독 : 깜짝쇼를 하지 않고 아주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올림픽 정신을 나타냈습니다. 작은 불꽃은 저탄소·친환경을 상징합니다.]

화제의 작은 성화는 경기장 밖으로 나와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작은 규모의 개회식 행사에서는 첨단 LED 쇼가 펼쳐진 가운데 얼음을 깎아서 만든 오륜 마크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이른바 '근육남'도 화제였습니다.

아메리칸 사모아의 기수가 영하 5도의 추위를 뚫고 상체 근육을 드러낸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우리나라는 태백산맥을 무늬로 담은 단복을 입고 73번째로 입장했는데, 기수를 맡은 쇼트트랙 김아랑·곽윤기 선수는 발랄하게 호흡을 맞추며 밝은 기운을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공진구, 영상편집 : 우기정)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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