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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쇼트트랙 금메달, 오심논란부터 악플테러까지 [베이징&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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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중국이 신설 종목인 쇼트트랙 혼성계주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과정은 깔끔하지 않았다. 우려했던 오심 논란이 나왔던 것.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7초34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문제의 장면은 준결승에서 나왔다. 준결승에서 중국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행이 좌절되는 듯 했으나, 4위 ROC(러시아)와 2위 미국이 줄줄이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어부지리로 결승에 진출했다.

ROC는 선수간의 배턴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실격됐다. 하지만 중국도 해당 장면에서 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나 실격은 없었다. 미국은 트랙에 남아있는 엑스트라 선수가 중국 선수를 진로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논란의 장면에서 선수들간의 접촉이나 방해는 없었지만 애매한 판정으로 실격되면서 중국이 결승에 올랐다.

우려가 현실로 나왔다는 반응이다.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는 현지 취재진들에게 "선수들이 (중국 홈 텃세) 의식을 많이 하고 있다. '바람만 스쳐도 실격당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라고 우려한 바 있다. 그리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을 한 곽윤기의 SNS로 찾아가 악플 테러까지 펼쳤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금메달.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끄는 한국인 김선태 감독은 “판정은 심판이 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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