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

[올림픽] '점프 실수' 日 피겨스타 하뉴 "점프 뛸 때 빙판 구멍에 끼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싱글 쇼트 8위 추락…3연패 적신호

뉴스1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치명적인 점프 실수를 범한 일본의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28)가 프리스케이팅에서의 반전을 예고했다.

하뉴는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8.07점과 예술점수(PCS) 47.08점으로 총점 95.15점을 기록했다.

이 종목 하뉴의 최고점이 111.82점인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점수다.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에 맞춰 연기한 하뉴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서 흔들려 싱글 처리됐다. 하뉴답지 않은 연기였다.

다만 이어진 연기에선 흔들림이 없었다. 콤비네이션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에 이어 트리플 악셀, 체인지 풋 싯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흠 잡을 데 없이 펼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첫 점프에서 흔들린 탓에 95.15점, 8위에 그쳤다. 2014 소치·2018 평창 대회의 챔피언이었던 하뉴는 한 번의 점프 실수로 대회 3연패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 날 탓인지 빙판에 구멍이 존재했다. 내가 점프할 때 구멍에 꽉 끼었다"며 "첫 점프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지만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다음만 집중하고 있다. 불운이 있었지만 제대로 다시 훈련해서 프리스케이팅 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은 기술점수(TES) 54.30점과 예술점수(PCS) 45.21점 등 총점 99.51점을 기록, 4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싱글 쇼트프로그램의 상위 24명이 진출하는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0일 펼쳐진다.
eggod611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