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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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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민석이 해냈다' 빙속서 한국 첫 동메달…피겨 차준환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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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는 0.01초 차로 8강서 탈락해 2회 연속 메달 좌절

연합뉴스

[올림픽] 태극기 들고 대한민국 첫 메달 자축하는 김민석
(베이징=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대한민국의 김민석이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태극기를 두르고 자축하고 있다. 2022.2.8 hkmpooh@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동찬 안홍석 김경윤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의 '빙속 괴물' 김민석(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 44초 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은 2개 대회 연속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날 김민석의 동메달은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벌어진 편파 판정으로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우리 선수단과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다.

김민석은 11조 인코스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키엘드 나위스(네덜란드)와 함께 뛰었다.

초반 300m까지 25초 38로 전체 9위로 끊은 김민석은 700m까지는 25초38에 통과해 3위로 올라섰다.

함께 뛴 나위스의 1분 43초 2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김민석은 1분 43초 55의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석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아시아 유일의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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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배추보이'의 질주
(장자커우[중국]=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배추보이' 이상호가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2.2.8 saba@yna.co.kr



김민석에 앞서 첫 메달 기대주로 지목됐던 스노보드 이상호(하이원)는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호는 이날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예선 1위로 16강에 올랐으나 8강에서 와일드 빅(러시아)에게 불과 0.01초 차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평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는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으나 2026년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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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차준환, '쿼드러플 살코' 착지
(베이징=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차준환이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이터널 이클립스의 '페이트 오브 더 클락메이커(Fate of the Clockmaker)'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며 쿼드러풀 살코 점프를 뛴 뒤 안정적으로 착지하고 있다. 2022.2.8 hihong@yna.co.kr



피겨 스케이팅 차준환(고려대)은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올림픽 도전 역사를 새로 썼다.

차준환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을 받아 출전 선수 29명 중 4위에 올랐다.

네이선 첸(미국)이 113.97점으로 1위, 가기야마 유마(일본)가 108.12점으로 2위다. 3위는 105.90점의 우노 쇼마(일본)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 안에 든 것은 올해 차준환이 최초다.

첸과 함께 이 종목 우승을 놓고 다툴 하뉴 유즈루(일본)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에서 회전이 풀리면서 점프 1개를 날리는 등 95.15점으로 8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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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구
[로이터=연합뉴스]



메달 순위에서는 밤 9시 45분 현재 스웨덴이 금메달 4개로 선두를 달린다. 이어 네덜란드와 중국, 노르웨이가 나란히 금메달 3개씩 따냈다.

중국의 동계 종목 스타 에일린 구는 이날 스키 프리스타일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획득, 중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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